손천(孙千)은 2026년 조춘청랑에서 상지도를 맡은 배우예요. 정백연과 함께 넷플릭스에 올라온 그 작품입니다.
이 사람 이력에는 앞에서 본 이름이 하나 섞여 있어요. 2018년 유성화원에 왕학체와 같이 나왔습니다.

손천 프로필
| 이름 | 손천 (孙千) · Sun Qian |
|---|---|
| 태어난 날 | 1997년 4월 18일 |
| 고향 | 헤이룽장성 하얼빈 |
| 학교 | 북경무용학원 부속중 → 중앙희극학원 연기과 |
| 알려진 작품 | 풍취반하 · 조춘청랑 |
| 수상 | 2022년 국극성전 최우수 여주인공상 |
정식으로 연기를 배운 쪽입니다
중드 배우의 입구는 대체로 둘이에요. 오디션·예능으로 들어오거나, 연기 학교를 거치거나.
손천은 뒤쪽입니다. 북경무용학원 부속중학교를 나와 중앙희극학원 연기과를 졸업했어요. 중국에서 배우를 길러 내는 대표적인 학교입니다.

| 손천 | 왕학체 | |
|---|---|---|
| 입구 | 중앙희극학원 연기과 | 유쿠 예능 우승 |
| 2018년 | 유성화원 하원자 — 조연 | 유성화원 도명사 — 주연 |
| 그 뒤 | 차근차근, 2022년 수상 | 창란결로 크게 터짐 |
같은 해 같은 작품에 있었는데 자리가 달랐습니다. 왕학체가 남주인공이었고 손천은 조연이었어요. 그리고 8년 뒤인 지금, 둘 다 자기 대표작을 하나씩 갖고 있습니다.
중앙희극학원이 어떤 곳이냐면
중국에서 배우를 길러 내는 학교는 크게 셋으로 꼽힙니다. 중앙희극학원, 북경전영학원, 상해희극학원이에요.
이 학교 출신이라는 게 중국에서는 꼬리표로 붙습니다. 오디션이나 예능으로 들어온 사람에게 「연기를 안 배웠다」는 말이 따라다니는 것과 짝이 되는 얘기예요.
다만 이게 곧 인기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인 경우가 많아요. 예능으로 들어온 쪽이 이미 팬을 데리고 오니까 첫 작품부터 주연을 맡습니다. 학교를 나온 쪽은 조연부터 시작하고요.
2018년 유성화원이 정확히 그 그림이었습니다. 왕학체는 데뷔 1년 차에 남주인공이었고, 손천은 같은 작품의 조연이었어요.
손천 출연작 정리
| 연도 | 작품 | 배역 | 한국에서 |
|---|---|---|---|
| 2017 | 쾌파아가대주(快把我哥带走) | 시묘 | — |
| 2018 | 유성화원(流星花园) | 하원자 | — |
| 2018 | 아재미래등니(我在未来等你) | 왕미소 | — |
| 2019 | 숙녀표표권(淑女飘飘拳) | 풍표표 | — |
| 2022 | 풍취반하(风吹半夏) | 고신이 | — |
| 2024 | 동지(冬至) | 육언 | — |
| 2025 | 대생의인(大生意人) | 상옥아 | — |
| 2026 | 유죄지신(有罪之身) | 하설 | — |
| 2026 | 조춘청랑 | 상지도 | 넷플릭스·유쿠 국제판 |
한국에서 정식으로 볼 수 있는 게 조춘청랑 하나뿐이에요. 넷플릭스에 올라온 덕분입니다.
2022년 풍취반하로 상을 받습니다
풍취반하(风吹半夏)는 1990년대 중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에요. 개혁개방기에 사업을 일으키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손천은 고신이를 맡았고, 이 작품으로 2022년 국극성전 최우수 여주인공상을 받습니다.
선협도 사극도 아닌, 시대극에 가까운 작품이라는 게 눈에 띄어요. 중드에서 젊은 여배우가 상을 받는 자리는 대개 고장극인데, 손천은 다른 쪽에서 받았습니다.
조춘청랑에서 무엇을 했나
조춘청랑은 2026년 8월 26일부터 9월 9일까지 유쿠에서 나간 24부작이에요. 넷플릭스에 동시 공개됐습니다.
손천이 맡은 상지도는 정백연이 맡은 인물과 맞물리는 자리입니다. 24부작으로 짧은 편이라 감정선이 빠르게 굴러가요.

이 작품이 손천한테 의미가 있는 건 한국에 처음 닿은 작품이라서입니다. 앞선 여덟 편은 한국에 정식으로 들어오지 않았어요. 넷플릭스 하나로 처음 이름이 알려진 셈입니다.
24부작이라는 길이
조춘청랑이 24부작인 것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중드 기준으로는 짧은 편이에요.
짧게 가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현대 로맨스는 세계관을 설명할 게 없어서 곁가지를 붙일 자리가 적어요. 그리고 해외 공개를 염두에 두면 짧은 쪽이 유리합니다.
회차가 왜 이렇게 정해지는지는 중드는 왜 40부작이 많나에 따로 적어 뒀습니다.
맡아 온 인물의 결
배역을 늘어놓고 보면 공통점이 있어요. 현실에 발을 붙인 인물들입니다.
- 시묘(2017) — 오빠와 티격태격하는 고등학생
- 고신이(2022) — 1990년대에 사업을 하는 사람
- 육언(2024) — 사건에 얽힌 인물
- 상지도(2026) — 현대 로맨스
요괴도 신선도 없습니다. 선협이나 판타지를 거의 안 했어요. 우서흔이나 쥐징이가 선협으로 이름을 알린 것과 대비되는 지점입니다.

이게 득인지 실인지는 갈립니다. 선협은 한 번 터지면 파급이 크지만 배역이 비슷해져요. 현실물은 터지기 어려운 대신 배역의 폭이 넓습니다. 손천은 뒤쪽 길을 걸어온 셈이에요.
넷플릭스 동시 공개가 왜 큰가
조춘청랑은 중국 유쿠 독점 공개와 같은 날 넷플릭스에 올라왔습니다. 이게 흔한 일이 아니에요.
보통 중드가 한국에 오는 길은 이렇습니다.
동시 공개는 제작 단계에서 해외 판권을 미리 팔았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기대작이었다는 얘기이기도 하고요.
배우한테도 결과가 달라집니다. 손천은 2017년부터 여덟 편을 찍었는데 그중 한국에 정식으로 들어온 게 없었어요. 조춘청랑 하나로 처음 한국 검색창에 이름이 올라온 셈입니다.
같은 일이 정백연에게도 일어났습니다. 영화로는 오래 활동했지만 한국에서 드라마로 알려진 건 이 작품이 처음이에요.
한국에서 보실 수 있는 것
넷플릭스 · 유쿠 국제판에서 볼 수 있어요. 24부작이라 부담이 적습니다.
풍취반하로 상을 받았지만 그 작품은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중드는 판권이 작품마다 따로 붙어서 이런 구멍이 잦아요. 플랫폼별 정리는 중드 어디서 보나를 보세요.

상 받은 작품을 못 보는 아쉬움
손천을 찾아보시는 분들이 제일 아쉬워하는 게 풍취반하입니다. 상을 받은 작품인데 한국에서 볼 방법이 없어요.
1990년대 개혁개방기를 다룬 시대극이라 중국 안에서는 평이 좋았는데, 이런 작품일수록 해외로 잘 안 나갑니다. 배경이 되는 시대와 사회를 모르면 따라가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거꾸로 말하면, 한국에 들어오는 중드가 사극·선협·현대 로맨스에 몰리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설명이 덜 필요한 갈래부터 팔리거든요.
2026년에 두 편
2026년에 유죄지신(有罪之身)과 조춘청랑 두 편이 나왔습니다. 유죄지신은 하설 역이에요.
조춘청랑이 넷플릭스로 나간 것이 앞으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이름이 붙었으니, 다음 작품의 판권 협상에서 그게 근거가 되거든요.

같은 작품에 나온 정백연 쪽 이력도 함께 보시면 조춘청랑이라는 작품의 자리가 더 잘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