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 Store에서 만나는 몽상살롱 게임 2선 — 각본대로·공주를 구하라

몽상살롱의 App Store 공개작 가운데 대화와 선택이 중심인 두 작품을 골랐습니다. 둘 다 iPhone과 iPad에서 즐길 수 있지만 웃기는 방식은 완전히 다릅니다.
『각본대로』가 가장 이상한 답을 찾아가는 게임이라면, 『공주를 구하라』는 상대의 반응을 읽고 질문을 아껴 쓰는 게임입니다. 하나는 오답을 모으는 게임이고, 하나는 정답을 좁혀 가는 게임입니다.
한눈에 비교
| 각본대로 | 공주를 구하라 | |
|---|---|---|
| 장르 | 병맛 대화 어드벤처 | 선택형 추리 |
| 한 판 길이 | 2~3분 | 3~5분 |
| 분량 | 다섯 무대·열 개 루트 | 열 개 레벨 |
| 모아 가는 것 | 배드엔딩 도감 300종 | 레벨별 정답 루트 |
| 실패했을 때 | 웃긴 엔딩이 남는다 | 다시 물어볼 수 없다 |
| 잘 맞는 순간 | 웃고 싶을 때 | 머리를 쓰고 싶을 때 |
틀릴수록 웃긴 『각본대로』
대화 게임에서는 보통 예의 바르고 상황에 맞는 답이 안전합니다. 『각본대로』에서는 그 상식을 잠시 내려놓아야 합니다. 정답은 대개 가장 황당한 선택지에 숨어 있고, 정상적인 대답은 예상 밖의 배드엔딩으로 이어집니다.
한 판은 이렇게 흘러갑니다
무대가 열리면 상대가 말을 걸어옵니다. 선택지는 보통 세 개이고, 그중 하나는 누가 봐도 정상적인 대답, 하나는 조금 이상한 대답, 하나는 도저히 사람이 할 것 같지 않은 대답입니다. 정상적인 답을 고르면 대화가 매끄럽게 이어지다가 어느 순간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꺾여 엔딩이 납니다. 그 엔딩은 실패이지만, 동시에 도감에 한 칸이 채워집니다.
그래서 이 게임에서 실패는 손실이 아니라 수집입니다. 다섯 무대와 열 개 루트, 300종의 배드엔딩이 준비되어 있어 정답만 빨리 찾는 것보다 일부러 여러 답을 골라 보는 재미가 큽니다.
처음 해 볼 때의 요령
- 첫 판은 일부러 정상적으로 대답해 보세요. 이 게임이 무엇을 비틀고 있는지 가장 빨리 알 수 있습니다.
- 두 번째 판부터는 선택지를 읽을 때 「이걸 진짜 고르면 어떻게 되지」 싶은 쪽을 고르세요. 그쪽이 대개 이야기를 앞으로 밀어 줍니다.
- 엔딩을 봤다면 도감을 한 번 열어 보세요. 아직 비어 있는 칸이 다음에 무엇을 시도할지 알려 줍니다.
이런 분께 잘 맞습니다.
- 짧은 대사와 반전 개그를 좋아하는 분
- 정답보다 오답 수집을 즐기는 분
- 친구와 황당한 엔딩을 공유하고 싶은 분
- 출퇴근길처럼 2~3분씩 끊어 즐기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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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만 물어보는 『공주를 구하라』
『공주를 구하라』에서는 질문을 많이 한다고 반드시 유리하지 않습니다. 질문은 다섯 번뿐이고, 상대는 물어볼수록 마음을 닫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질문부터 던질지, 표정과 반응에서 무엇을 읽을지가 핵심입니다.
다섯 번을 어디에 쓸까
첫 질문은 게임 안의 후보 범위를 넓게 보는 데 쓸 수 있습니다. 이후 질문에서는 앞서 나온 반응을 바탕으로 후보를 좁히고, 마지막 질문을 확인에 남겨 두는 식으로 플레이해 보세요.
표정과 대사는 이 게임이 만든 단서입니다. 실제 사람의 속마음이나 행동을 판정하는 방법으로 일반화하지 마세요.
레벨이 늘어나며 달라지는 것
방구석 공주부터 위층 쿵쿵이까지 열 개 레벨이 이어집니다. 규칙은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데 상대가 바뀌면 통하던 질문이 통하지 않습니다. 앞 레벨에서 잘 먹혔던 접근을 그대로 들고 가면 오히려 다섯 번을 다 쓰고도 못 맞히는 일이 생깁니다. 빠른 손보다 눈치와 선택의 순서를 시험하고 싶을 때 어울립니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짧은 추리와 선택형 스토리를 좋아하는 분
- 상대의 작은 반응을 관찰하는 것을 즐기는 분
- 한 번의 긴 플레이보다 여러 레벨을 나눠 즐기고 싶은 분
- 반사신경보다 생각으로 푸는 게임을 찾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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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게임부터 할까요?
생각하지 못한 대사와 엔딩으로 웃고 싶다면 『각본대로』, 제한된 질문으로 상대의 속마음을 맞히고 싶다면 『공주를 구하라』가 잘 맞습니다.
둘을 이어서 해 볼 생각이라면 『각본대로』를 먼저 권합니다. 규칙이 단순해서 몇 분 만에 감이 오고, 그 뒤에 『공주를 구하라』의 다섯 번 제한이 훨씬 긴장감 있게 느껴집니다.
자주 묻는 것
웹에서 그냥 해 볼 수 없나요? 두 작품 모두 몽상살롱 웹사이트에서는 실행되지 않습니다. 웹 플레이는 종료되었고, 지금은 App Store 앱으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의 공식 링크를 통해 최신 공개 버전을 이용해 주세요. 사이트에서 게임을 못 찾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웹게임은 어디로 갔을까 글에 사정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저장은 되나요? 두 게임 모두 진행 상황이 기기에 남습니다. 도감이나 클리어한 레벨은 앱을 닫아도 그대로 있습니다.
인터넷이 없어도 되나요? 받아 둔 뒤에는 대화와 선택 자체에 통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비행기나 지하철에서도 이어서 할 수 있습니다.
한 손으로 할 수 있나요? 둘 다 화면을 눌러 선택하는 방식이라 한 손으로 충분합니다. 기울이거나 빠르게 문지르는 조작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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