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 Store에서 받을 수 있는 몽상살롱 게임 7선 — 취향별 골라보기
App Store에서 받을 수 있는 몽상살롱 작품 가운데 성격이 다른 일곱 게임을 골랐습니다.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부터 손이 바쁜 것, 배우면서 하는 것까지 오늘 어떤 걸 켜면 좋을지 고르는 데 쓰시면 됩니다.
이야기를 따라가고 싶다면
『검은 낮, 하얀 밤』
20년 전 화재와 오늘의 추락. 같은 인쇄소에 겹쳐진 두 개의 시간을 오가며 사라진 진실을 조사합니다. 흰 낮에는 보험 조사자 서해원이 폐업한 인쇄소의 흔적을 추적하고, 검은 밤에는 정체를 감춘 인물이 20년 전 사건 속을 통과합니다. 공간과 사물은 그대로인데 의미가 반전되는 구성이 이 게임의 중심입니다.
현장을 조사해 단서를 모으고, 기록과 증언의 모순을 연결해 결론을 고르는 방식입니다. 흑백 목판화풍 화면과 절제된 연출로 만든 스토리 중심 미스터리 어드벤처라, 앉아서 차분히 읽고 싶은 날에 어울립니다.
『공주를 구하라』
질문은 다섯 번뿐입니다. 많이 물어본다고 유리하지 않고, 상대는 물어볼수록 마음을 닫기도 합니다. 어떤 질문부터 던질지, 표정과 반응에서 무엇을 읽을지가 핵심입니다. 열 개 레벨이 같은 규칙으로 서로 다른 상황을 내놓습니다.
『각본대로』
대화 게임에서는 보통 예의 바른 답이 안전하지만, 여기서는 그 상식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정답은 대개 가장 황당한 선택지에 숨어 있습니다. 다섯 무대와 열 개 루트, 300종의 배드엔딩 도감이 있어 정답을 빨리 찾기보다 일부러 헤매는 재미가 큽니다.
손이 바쁜 게 좋다면
『잡아야 잔다: 모기 소탕 작전』
여름방학, 시골 할머니 집. 이제 잠만 자면 되는데 귓가에서 엥— 소리가 납니다. 방을 날아다니거나 잠시 내려앉은 모기를 정확한 타이밍에 탭해 잡는 캐주얼 액션입니다. 제한 시간과 체력을 관리하면서 파리채, 모기향, 손전등을 골라 쓰고, 잠든 가족을 깨우거나 물건을 망가뜨리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집사는 마감중: 고양이 돌보기』
마감은 7일 뒤인데 고양이가 자꾸 부릅니다. 프리랜서 개발자가 되어 마감 작업과 게임 속 고양이 상황을 동시에 처리하는 픽셀아트 아케이드입니다. 밥그릇 앞 시위, 츄르 서랍 응시, 무릎 점령 같은 포즈를 보고 게임이 정한 열 가지 행동 중 하나를 제한 시간 안에 고릅니다. 실제 고양이의 건강이나 돌봄 판단 도구는 아닙니다.
하면서 뭔가 남기고 싶다면
『개미 은퇴 대작전』
이동평균선, RSI, MACD 같은 차트 지표를 게임으로 익히는 주식 이론 학습 앱입니다. 용어 설명을 먼저 읽는 대신 한 판 굴려 보면서 골든크로스나 과매수·과매도가 어떤 모양인지 눈에 익히는 쪽에 가깝습니다.
『꺾어야 보인다: 목 스트레칭』
카메라를 보며 목표 각도에 맞춰 목을 움직이는 가벼운 스트레칭 게임입니다. 화면에서 목 기울기 각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시된 방향에 맞추는 짧은 반복입니다. 카메라 영상은 자세 인식을 위해 기기에서만 처리되고 저장하거나 서버로 보내지 않습니다.
목 움직임을 게임 규칙으로 삼은 웰니스 앱이지 의료기기나 진단·치료 서비스가 아닙니다. 통증이나 어지럼증이 있으면 멈추시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뭘 켤까요
읽고 싶은 날에는 『검은 낮, 하얀 밤』, 머리를 쓰고 싶으면 『공주를 구하라』, 웃고 싶으면 『각본대로』가 맞습니다. 손이 근질거리면 『잡아야 잔다』나 『집사는 마감중』, 뭔가 남기고 싶으면 『개미 은퇴 대작전』과 『꺾어야 보인다』를 켜 보세요.
일곱 작품 모두 iPhone과 iPad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토스에서 바로 여는 미니앱은 토스 미니앱 안내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